JOURNAL
의사의 마케팅 부트캠프 참여 후기
의사의 마케팅 부트캠프 참여 후기에 관한 원문 기록입니다. 발행 당시 맥락과 검수 대기 사항을 구분합니다.
원문 발행 당시의 개인 경험·공지·공유 기록입니다. 과거 일정·소속·행사·홍보 표현은 현재 운영 정보와 구분하며, 병원 및 재게시 권리 검수는 대기 중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가기 전까지 살짝 망설였다.
의사가 마케팅 수업을 듣는다는 게 어색하게 느껴졌다. 시술을 잘하고, 논문을 읽고, 학회에서 발표하면 — 환자는 알아서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어딘가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아니었다.
아무리 잘해도, 아무도 모르면 — 치료해줄 환자가 없다.
폭풍 같은 하루
부트캠프는 쪽집게 과외 같은 하루짜리 수업이었다.
블로그, 유튜브, 릴스, 쇼츠. 채널별 원리와 실전 적용을 듣고, 바로 직접 해보는 방식이었다. 마감 시간이 주어졌다. 그 순간 머리가 평소의 두 배 속도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인간은 참 마감이 없으면 안 하는 존재다. 나는 특히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벼락치기를 잘한다. 이날은 그 벼락치기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심장의 도파민이 전부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가장 고마웠던 것
의료광고법 안에서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법을 지키면서도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닿게 하는 방법 — 개원의에게 이건 정말 절실한 문제다. 누군가 명확하게 알려준 적이 없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실마리가 잡혔다. 눈물이 날 만큼 고마웠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
멀리서 온 사람들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 여럿 있었다.
그 간절함이 느껴졌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것만으로 에너지가 충전됐다. 배움은 결국 잘하는 사람으로부터의 벤치마킹에서 시작된다 — 이날 그걸 다시 확인했다.
조회수가 잘 나오는 이유. 매출이 따라오는 이유. 영상을 보고 글을 읽는 사람이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 — 그게 마케팅의 출발점이었다.
돈 버는 것을 당당하게
병원을 운영하고, 직원 월급을 책임지고, 가족을 돌보면서 — 돈을 버는 일을 어딘가 쉬쉬해야 하는 것처럼 느꼈던 적이 있다.
이날 그 생각이 바뀌었다.
누군가의 필요를 진심으로 도와준다면, 돈은 그 결과로 따라온다.
돈이 있어야 가족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것을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었다.
시술을 잘한다고 환자가 알아서 오지 않는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 그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도 의사의 일이다.
마치며
목마를 때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계속 퍼내도 마르지 않는 것.
이날 하루가 그랬다. 머릿속에 새겨진 것들을 이제 하나씩 꺼내 쓸 일만 남았다.
무엇보다 가르쳐주고 바로 알려주고 조별로 담당조교님들이 밀착 강의를 해주셔서 더더욱
감동이었다.
그리고 비타민씨가 넉넉히 있어서 피곤하지 않게 먹으면서 머리도 가열차게 돌아갔다.
SNS를 하지 않으면서 나를 브랜딩할 방법은 없다. 이제 블로그글 도 더 열심히 하도록 해야겠다.
시작한다.

수업 링크 : https://bit.ly/3AISp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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