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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레디어스 용량·희석 비율·재시술 간격에서 고려할 점

뉴욕 학회 패널 토론을 바탕으로 레디어스 용량·희석·조직 재형성과 재시술 간격을 돌아봅니다.

작성자: 유혜미작성일: 수정일:

학회 패널 토론을 기록한 개인적 해석입니다. 소개된 연구의 구체 수치·통계·원문 확인이 필요하며, 1:1·1:2 희석이나 3개월 간격을 표준 치료 지침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뉴욕 Merz Global Longevity Summit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시간 중 하나는 전문가들의 패널 디스커션이었습니다.

강연에서는 정리된 연구 결과를 듣지만, 패널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실제 진료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부분에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지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레디어스(Radiesse, Calcium Hydroxylapatite·CaHA)의 용량, 희석 비율, 주입 깊이, 재시술 간격에 관한 논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왜 환자마다 결과가 다를까요? 콜라겐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항상 좋은 결과일까요? 그리고 조직 재생이 진행되는 동안 반복해서 시술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될까요?

이번 패널 토론에서 나온 흥미로운 질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레디어스는 조금씩 여러 번 맞는 것이 좋을까, 충분한 양을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한 패널은 개인적으로 레디어스를 한두 번의 세션에서 충분한 용량으로 치료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환자의 얼굴과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어느 부위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예측하는 것이었습니다.

레디어스의 치료 반응은 다음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Dose: 주입 용량

Dilution: 희석 비율

Injection plane: 주입하는 조직층

Technique: 주입 방법

Tissue condition: 환자의 조직 상태

특히 깊은 층에서 구조적인 지지가 필요한 환자와 피부 표층의 바이오스티뮬레이션이 필요한 환자는 치료 목표가 다릅니다.

따라서 레디어스 몇 바이알을 사용했는지보다, 어떤 조직에 어떤 변화를 유도하려는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고용량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품의 허가사항, 해부학적 위험, 환자별 적응증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레디어스 1:1 희석과 1:2 희석, 무엇이 더 좋을까?

이번 토론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입니다.

한 연구에 대한 패널의 설명에 따르면, 레디어스 1:1 희석과 1:2 희석에서 조직 반응에 차이가 관찰됐습니다.

1:1 희석에서는 피부 두께, 미세혈액순환, 근육 관련 기능적 지표에서 더 좋은 반응이 보고됐고, 콜라겐 관련 결과도 더 우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1:2 희석에서는 탄성섬유 관련 지표가 더 좋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을까요?

희석 비율이 달라지면 단위 부피당 CaHA 입자의 농도와 조직 내 분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포와 세포외기질의 반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희석액의 양이 많다고 무조건 더 좋은 것도, 농도가 높다고 항상 우수한 것도 아닙니다.

콜라겐을 목표로 하는지, 탄성섬유와 피부 탄력을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 평가해야 할 지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결과는 패널에서 소개된 특정 연구의 내용으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희석 비율이 확립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확한 연구 설계와 통계적 유의성은 원문 확인이 필요합니다.

  1. 콜라겐이 많이 만들어지면 무조건 좋은 피부일까?

저는 이 질문이 재생의학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콜라겐은 피부와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조직이란 단순히 콜라겐의 양이 많은 조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콜라겐의 종류와 배열, 탄성섬유, 혈관, 세포외기질(ECM)의 구조가 함께 중요합니다.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재생(Regeneration)과 섬유화(Fibrosis)입니다.

재생은 손상된 조직이 본래의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의 변화입니다.

반면 섬유화는 결합조직 성분이 과도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으로, 경우에 따라 조직의 유연성과 정상적인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콜라겐 증가라는 결과 하나만으로 진정한 조직 재생이 일어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의 효과를 평가할 때도 콜라겐의 양뿐 아니라 조직의 질과 기능적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레디어스를 3개월마다 반복 시술하면 재생 효과가 더 좋아질까?

이번 패널 토론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질문입니다.

한 전문가는 연구에서 3개월 시점에도 상당한 염증 관련 조직 반응이 관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6개월 시점에는 조직 반응의 변화가 관찰됐으며, 이후 더 장기간에 걸쳐 재형성이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3개월에 동일한 부위를 반복해서 주입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개인적인 해석이었습니다.

조직이 아직 증식과 재형성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 그 과정이 충분히 진행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조직 재생 과정에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상처 치유와 조직 재형성에도 염증 신호는 관여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회복 반응과 병적인 만성 염증, 섬유화, 결절 형성 등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연구가 3개월 재시술이 반드시 해롭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재시술 간격은 치료 부위, 주입량, 이전 치료 반응,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1. 조직 재생에서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은 얼마나 중요할까?

이 질문은 제가 평소 진료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더라도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기능하기 어렵습니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조직의 대사와 회복에 필요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큰 조직을 재생하려면 세포의 증식뿐 아니라 혈관 형성, 신경 연결, 세포외기질의 구조적 안정성 등이 함께 필요합니다.

이것이 실험실에서 작은 조직을 만드는 것과 실제 인체에서 복잡한 조직이나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피부 재생을 생각할 때도 피부 표면만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혈류, 산소 공급, 영양 상태, 대사 건강, 전신적인 회복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혈류 개선 치료나 산소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치료의 효과와 필요성은 각각의 의학적 근거와 적응증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1. 결국 좋은 재생 치료란 무엇일까?

이번 패널 토론을 들으면서 제가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더 많이'와 '더 자주'가 반드시 좋은 치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더 많은 콜라겐, 더 많은 용량, 더 잦은 시술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조직 상태를 이해하고, 필요한 치료를 적절한 깊이와 용량으로 시행한 뒤 충분히 평가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 노화는 단순히 주름이나 볼륨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피와 피하지방, 근육, 혈관, 세포외기질 등 여러 조직이 함께 변화하는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미용의학은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을 넘어, 조직의 건강과 기능을 함께 연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욕에서 들은 이번 토론은 제가 추구하는 재생의학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1PM CLINIC에서도 이러한 연구들을 꾸준히 살펴보고, 환자별 조직 상태와 근거를 고려한 치료에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인생의 오후 1시.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모든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우리 몸이 어떻게 변화하고 회복하는지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노화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이 글은 2026년 뉴욕 Merz Global Longevity Summit 패널 디스커션의 현장 녹취와 개인적인 의학적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부 발언은 구어체 녹취를 자연스럽게 정리했으며, 소개된 연구의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적 유의성은 원문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정 제품이나 치료의 효과를 보장하거나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를 권장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출처: 유혜미 원장 네이버 블로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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