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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뉴욕 강연에서 들은 노화 연구와 한계

뉴욕 강연에서 들은 노화 연구와 한계에 관한 원문의 문헌·사례와 해석상의 주의점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유혜미작성일: 수정일:

원문 작성 당시의 문헌·증례·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연구의 대상과 한계를 구분해 읽어야 하며, 개인별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원문 영상 — 원본 언어·음성 보존

지금 뉴욕에서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박사의 강연을 듣고 막 적는 글이다.

이번 뉴욕 일정에서 여러 강연을 듣고 있지만, 지금까지 가장 인상 깊었던 강연 중 하나이다.

강연이 끝나자마자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평소 피부 노화와 재생,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았기에 더욱 집중해서 들었던 시간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왜 늙는가. 그리고 노화로 인해 떨어진 우리 몸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실제 연구로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강연을 들으면서 계속 생각했던 것은 한 가지이다.

이러한 연구의 방향을 우리 병원의 진료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노화는 단순히 시간이 흐르는 문제가 아니다

싱클레어 박사의 연구에서 중요한 개념은 후성유전체이다.

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설명하면, 우리 몸의 세포가 DNA에 담긴 정보를 어떻게 읽고 사용하는지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우리 몸의 피부세포와 신경세포는 대부분 비슷한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어떤 유전자를 사용하고 어떤 유전자를 사용하지 않는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조절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 변화의 일부를 다시 조절할 수 있다면 노화된 세포의 기능도 회복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것이 후성유전적 재프로그래밍이라는 연구이다.

쉽게 말하면 세포를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원래 가지고 있던 기능을 다시 잘 수행하도록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사람의 노화를 되돌리는 치료법이 이미 완성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노화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시신경 재생 연구에서 느낀 가능성

강연에서는 손상된 시신경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소개되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중추신경계는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그런데 싱클레어 박사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특정 유전자의 작용을 조절해 손상된 시신경의 재생과 일부 시각 기능 회복 가능성을 관찰했다.

이 연구를 들으며 앞으로 재생의학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의학이 손상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증상을 관리하는 데 집중했다면, 미래에는 손상된 조직 자체의 회복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 동물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연구의 방향은 분명히 흥미롭다.

단순히 노화의 흔적을 줄이는 것을 넘어, 노화로 저하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학을 생각하게 만든다.

가장 관심 있게 들었던 것은 역시 피부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강연에서 가장 집중해서 들었던 부분은 피부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피부 노화라고 하면 주름, 탄력 저하, 볼륨 감소, 색소 변화 등을 먼저 떠올린다.

실제 미용의학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싱클레어 박사는 피부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설명했다.

피부는 단순히 외모를 결정하는 조직이 아니다.

외부의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막고,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특히 고령자에게 발생하는 만성 상처나 욕창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전반적인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피부를 젊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과 피부가 건강하게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피부 노화 치료는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피부의 구조와 기능을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번 강연을 통해 가장 크게 공감했던 부분이다.

피부 재생과 콜라겐, 그리고 레디어스

이번 뉴욕 일정에서 흥미로운 점은 노화와 재생에 관한 이야기가 레디어스(Radiesse) 강연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레디어스는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를 기반으로 하는 주사형 필러이다.

일반적으로 필러라고 하면 꺼진 부위를 채우거나 얼굴의 윤곽을 개선하는 시술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레디어스는 볼륨을 보완하는 작용뿐 아니라, 주입된 부위에서 콜라겐 생성과 관련된 조직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부분이 싱클레어 박사의 강연을 들은 직후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물론 두 연구를 같은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싱클레어 박사의 후성유전적 재프로그래밍은 세포의 노화 관련 상태와 기능 회복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반면 레디어스는 특정 부위의 볼륨과 조직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레디어스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과 세포의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린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럼에도 두 강연을 함께 들으며 피부를 단순히 채우는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피부를 구성하는 조직과 그 기능까지 함께 생각해야겠다는 방향성을 얻었다.

우리 병원에서는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오래 생각했던 질문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알게 되었을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을 무조건 빨리 도입하는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 병원의 환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경우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선 피부 노화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조금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주름이나 볼륨 감소처럼 눈에 보이는 변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피부의 탄력, 조직의 상태, 피부 장벽, 회복 능력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환자마다 피부 상태와 노화의 양상은 다르다.

같은 나이여도 피부의 두께와 탄력, 볼륨 감소의 정도, 생활습관, 원하는 결과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같은 시술을 적용하기보다 현재 피부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필요한 치료를 선택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레디어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제품이 가진 특성을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허가된 적응증과 시술 부위, 금기사항, 주의사항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부종, 멍, 결절과 같은 이상반응뿐 아니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에 대한 이해와 대응 체계도 필요하다.

결국 새로운 시술을 병원에 접목한다는 것은 제품 하나를 추가하는 일이 아니라, 환자 평가부터 시술 선택, 안전관리, 경과 관찰까지 진료의 전체 과정을 고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문 학회·교육 현장 자료 — 발표 이력과 재게시 권한 검수 대상
원문 학회·교육 현장 자료 — 발표 이력과 재게시 권한 검수 대상

앞으로의 미용의학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까

예전에는 안티에이징이라고 하면 주름을 줄이고, 꺼진 부위를 채우고, 피부를 더 젊어 보이게 만드는 것을 먼저 생각했다.

물론 이러한 치료 역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피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직의 기능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 같다.

이번 강연에서 소개된 재프로그래밍 연구는 아직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반면 레디어스처럼 이미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허가된 범위 안에서 적절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둘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다.

미래의 연구에서 방향을 배우되, 현재의 진료에서는 검증된 근거와 안전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이것이 이번 강연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 원칙이다.

원문 영상 — 원본 언어·음성 보존

뉴욕에서 이번 강연을 듣길 정말 잘했다

이번 강연이 좋았던 이유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많이 알게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평소 익숙하게 생각했던 피부 노화와 미용의학을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피부를 젊게 보이게 만드는 것.

피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신체의 기능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것.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하나의 큰 주제로 연결된다.

싱클레어 박사의 강연과 이어지는 레디어스 관련 내용을 들으면서, 우리 병원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술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이해하고, 환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적용하는 병원.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피부의 구조와 건강까지 함께 고민하는 병원.

그런 방향으로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싶다.

뉴욕에 와서 들은 강연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이다.

강연이 끝난 지금, 오늘의 생각을 잊기 전에 이렇게 기록해 둔다.

본 글은 현장에서 들은 강연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생각과 학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싱클레어 박사의 노화 재프로그래밍 연구는 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이며, 레디어스의 조직 반응과 동일한 기전이나 효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레디어스의 실제 사용은 국가별 허가사항과 환자의 상태,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출처: 유혜미 원장 네이버 블로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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