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큐어젯 리쥬란 전달: 자가 관찰과 임상 연구의 차이
큐어젯과 바늘 주사의 자가 관찰, 소규모 연구, 기전 설명을 구분합니다.
자가 1인 비교와 10명 임상시험은 별개입니다. 기계적 자극을 ESWT와 동등한 임상 효과로 해석하지 않으며, 수치·우월성·동등성·제품별 허가는 원문 대조가 필요합니다.
리쥬란 상담을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바늘도 없는데 약이 제대로 들어가나요?"
당연한 의심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주사는 바늘로 찌르는 것이라고 배웠다. 바늘 없는 주사기라니 — 마치 불 없는 라이터처럼 들린다.
그런데 의사인 내가 직접 실험해봤다. 내 얼굴 반반으로.
왜 직접 실험했나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설명할 때 가장 곤란한 순간이 있다. 논문은 있는데,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을 권유해야 할 때다.
큐어젯이 딱 그랬다. "바늘 없이 고압으로 분사한다, 효과가 동등하거나 더 낫다"는 데이터는 있었다. 그런데 3D 영상으로, 내 피부로 직접 확인한 결과는 없었다.
그래서 직접 했다. 대한레이저의학회 강연 발표용 연구다.
왼쪽 볼: 기존 손 주사 (33G 나노 바늘, 1cm 간격 연속 천자법)
오른쪽 볼: 큐어젯 (바늘 없이 고압 분사)
투입량: 양쪽 동일하게 리쥬란 2mL
측정: 3D 피부 이미징으로 벡터·볼륨·모공·결 시술 전후 비교
결과 — 데이터가 직관을 뒤집었다
붉은 부분은 큐어젯으로 시술 후 리프팅되어서 올라간 부분이다

3D 이미징 결과에서 큐어젯 쪽 볼의 리프팅 벡터가 관찰됐다. 붉게 표시된 부분이 시술 후 올라간 조직이다.
이 결과가 이례적인 게 아니라는 걸 뒷받침하는 임상시험이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지연 교수팀이 동일한 split-face 설계로 1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Hong et al., 2025)다. 결과를 요약하면:
전반적 미용 개선 점수(GAIS)와 환자 만족도는 큐어젯 쪽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통증 점수(VAS)는 큐어젯 쪽이 현저히 낮았다. 모공·주름 지수는 양쪽 모두 개선됐으나, 큐어젯 쪽의 개선율이 더 뚜렷했다.
📎 Hong JY et al., J Cosmet Dermatol. 2025;24(1):e16595 🔗 https://pubmed.ncbi.nlm.nih.gov/39370844/
바늘이 없는데 왜 더 잘 들어가는가 — 기전
택배를 생각해보자. 일반 택배는 문 앞에 놓고 간다. 급송 택배는 직접 손에 쥐여준다. 도착은 같아도, 전달의 확실성이 다르다.
큐어젯은 전자기장으로 피스톤을 구동해 액체를 고압(2.21MPa~6.57MPa)으로 분사한다. 이 압력이 피부 조직을 직접 통과해 약물을 밀어 넣는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고압 분사 자체가 체외충격파(ESWT)와 유사한 기계적 자극을 조직에 전달한다. 충격파가 섬유화 조직을 풀고 혈류를 개선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 확인된 기전이다. 큐어젯의 분사 압력도 같은 원리로 작용할 수 있다.
약물 전달과 기계적 재생 자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PMC에 게재된 피부 부스터 리뷰(2024)는 이렇게 기술한다:
"전자기력 주사기는 수 밀리미터의 깊은 침투가 가능하며, 점도가 높은 물질도 투여하기에 적합하다. 이 특성은 흉터나 두피처럼 두꺼운 피부 조직 치료에 효과적인 선택지가 된다."
📎 Injectable Skin Boosters Review, PMC, 2024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1560330/
리쥬란이 뭔지 처음 듣는 분께
큐어젯에 넣은 약물 리쥬란(Rejuran, PN)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다. 세포 재생을 자극하고 콜라겐 합성을 늘리며 염증을 억제한다.
히알루론산(HA) 필러가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방식이라면, PN은 피부 자체가 스스로 되살아나도록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마른 땅에 물만 붓는 것과, 씨앗을 심고 뿌리가 내리게 하는 것의 차이다.
한국 피부과 전문의 2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88%가 PN 주사를 미용 시술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Rho et al., J Cosmet Dermatol, 2024)
큐어젯이 모든 상황에 맞는 건 아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한계도 명시한다.
큐어젯은 1회 분사량이 0.5~0.8μL로 바늘 주사보다 적다. 동일한 총량을 투여하려면 더 많은 분사 횟수가 필요하고, 시술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손 주사는 시술자가 바늘 깊이를 손끝으로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고유한 장점이 있다. 절대적 우열이 아니라, 환자 상태·피부 두께·시술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정리
큐어젯으로 리쥬란을 투여하는 방식은 손 주사와 비교해 효과가 동등하거나 일부 지표에서 더 뚜렷한 개선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압 분사 자체가 체외충격파와 유사한 기계적 재생 자극을 줄 수 있다
통증·멍·붓기가 적어 회복이 편하다
"바늘이 없으면 효과도 없다"는 것은 데이터가 지지하지 않는다
본 글은 학술 문헌과 발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학 정보 전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의료기관의 시술을 안내하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개인별 적합성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Hong JY et al. J Cosmet Dermatol. 2025;24(1):e16595. 🔗 https://pubmed.ncbi.nlm.nih.gov/39370844/
Injectable Skin Boosters Review. PMC. 2024.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1560330/
원문에서 연결한 문헌
원문 게시일과 홈페이지 편집일을 구분하여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