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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에 관한 원문의 문헌·사례와 해석상의 주의점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유혜미작성일: 수정일:

원문 작성 당시의 문헌·증례·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연구의 대상과 한계를 구분해 읽어야 하며, 개인별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피곤하면 더 부어요. 웃으려고 하면 당기고, 중요한 날 아침마다 무서워요."

이런 분들이 병원을 찾는다. 공통점이 있다.

미용실이나 의원에서 출처 불명의 특허를 받았다는 '콜라겐 증식 주사'라 불리는 시술을 받았다.

그리고 몇 달 뒤, 혹은 1~2년 뒤, 얼굴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겼다.

이 초음파 사진을 먼저 보자

피하층에 자주 붓고 덩어리지는 부분이 초음파 상에 보임

피하층에 1D: 1.51cm, 2D: 0.54cm 크기의 고에코성 덩어리가 확인된다. 초음파에서 이 덩어리가 어떻게 보이는지 아래 그림으로 이해해보자.피하층에 자리잡은 고에코성 덩어리. 이게 1년, 2년 뒤에도 그 자리에 있다.

원문 증례의 초음파 화면 — 영상만으로 성분·효과를 확정하지 않음
원문 증례의 초음파 화면 — 영상만으로 성분·효과를 확정하지 않음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 원문 자료 2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 원문 자료 2

왜 성분을 모르면 위험한가

마트에서 파는 물건에는 성분표가 있다. 그런데 얼굴에 들어간 물질의 성분을 모른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Journal of Plastic, Reconstructive & Aesthetic Surgery (Modarressi et al., 2020)에 게재된 연구는 26명의 필러 후 결절 환자를 분석했다.

"In 65.4% of cases, the filler type was unknown before the histopathological analysis." (조직병리 검사 전까지 65.4%의 환자에서 어떤 필러를 맞았는지 알 수 없었다.) 🔗 Modarressi A, Nizet C, Lombardi T., J Plast Reconstr Aesthet Surg, 2020

원문이 인용한 26명의 선택된 증례에서 나온 비율이며 전체 필러 시술 환자의 비율이 아니다. 성분을 모르면 치료 방향 자체가 달라진다. 히알루론산이면 녹이는 주사가 있다. PLLA 계열이면 논문의 부작용 치료 가이드는 일반적으로 희석·스테로이드가 쓰인다. 성분 불명이라면? 의사도 초음파로 위치와 크기, 그리고 환자분의 증상과 병력을 분석하고 치료과정에 어떻게 결절이 줄어드는지 기다려야만 정확한 상황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결절은 시술 후 수개월~수년 뒤에도 생길 수 있다

맞고 나서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해서 안전한 게 아니다. 결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자.한국영상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Kim et al., J Korean Soc Radiol, 2017)는 39명의 필러 합병증 환자를 초음파로 분석했다.

"Foreign body granulomas are late complications that develop several months to years after injection. The pathogenesis of these reactions remains unknown; several theories exist, including immunological cross-reactions, delayed stimulation of immunity, and cross-contamination via injection." (이물질 육아종은 주사 후 수개월에서 수년 뒤 발생하는 지연성 합병증이다. 그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면역학적 교차반응, 지연성 면역 자극, 주사 경로를 통한 교차오염 등 여러 가설이 제시된다.) 🔗 Kim et al., J Korean Soc Radiol, 2017

시술 후 1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멍울이 생겼다면 정상이 아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어디서 뭘 맞았는지 기억조차 흐릿하다.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 원문 자료 3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 원문 자료 3

"완전히 없애드릴게요" — 이 말을 믿으면 안 되는 이유

Archives of Plastic Surgery (Lee & Kim, 2015)에 게재된 이물질 육아종 치료 종합 리뷰는 이렇게 기술한다.

"Surgical excisions of granulomas tend to be incomplete because granulomas have ill-defined borders and moreover, surgical excisions may leave scars and deformities." (육아종의 수술적 절제는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불완전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흉터와 변형을 남길 수 있다.) 🔗 Lee JM & Kim YJ, Arch Plast Surg, 2015

경계가 불분명한 육아종은 완전 절제가 어렵거나 흉터·변형이 남을 수 있다. 모든 결절이 영구적으로 남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

완전히 없앨 수 없다고 해서 치료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피곤하면 더 붓는다. 붓고 나면 표정이 안 지어진다.

웃으려 하면 당기고, 찡그리면 아프다. 중요한 날 아침마다 그 부위를 확인하게 된다.

치료 목표는 이것이다.뼈가 부러졌을 때 완벽하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도, 통증이 줄고 걸을 수 있으면 치료가 된 것이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 원문 자료 4
성분 불명 주사 후 결절과 초음파의 한계 — 원문 자료 4

초음파가 먼저인 이유

치료 전 병력·진찰과 함께 초음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상만으로 성분이나 감염 여부를 항상 확정할 수는 없다.

Journal of Ultrasonography (Mlosek et al., 2021)에 실린 연구는 결론을 이렇게 내린다.

"High-frequency ultrasound imaging enables distinguishing between granulomas and nodules-dermal filler deposits, which form after dermal filler injections." (고주파 초음파 영상은 필러 주사 후 형성되는 육아종과 단순 결절성 필러 침착물을 감별하는 데 유용하다.) 🔗 Mlosek RK et al., J Ultrason, 2021

멍울이라고 다 같은 멍울이 아니다. 단순 필러 뭉침인지, 염증성 육아종인지, 감염이 동반됐는지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진다. 초음파 없이 시작하는 치료는 지도 없이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현재 보고된 치료 옵션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Global Open (Cerón Bohórquez & Desyatnikova, 2024)에 실린 케이스 리포트는 초음파 유도하 복합 치료를 보고했다.

"This reflects the multifactorial nature of filler-related delayed adverse events and inflammatory nodules." (이는 필러 관련 지연성 이상반응과 염증성 결절의 다인성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 Cerón Bohórquez JM & Desyatnikova S, Plast Reconstr Surg Glob Open, 2024

하나의 원인, 하나의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보고된 치료 조합은 다음과 같다.

히알루론산 기반 → 히알루로니다아제 병변 내 주사

염증성 육아종 → 트리암시놀론 + 5-FU 복합 병변 내 주사

감염 의심 동반 → 항생제 선 처치 후 면역억제 접근

반응 없는 경우 → 수술적 절제 (불완전 절제 가능성 고지)

성분 불명 → 초음파 유도하 단계적 접근, 조직검사 병행 고려

이런 분들은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피곤하거나 생리 전후로 그 부위가 더 부어오른다

웃거나 찡그릴 때 당기거나 통증이 있다

처음보다 결절 크기가 커지고 있다

맞은 지 수개월~수년이 지났는데 처음으로 생겼다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

본 글은 학술 문헌을 기반으로 한 의학 정보 전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의료기관의 진료나 시술을 안내하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개인별 증상과 치료는 전문의 직접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Modarressi A, Nizet C, Lombardi T. Granulomas and nongranulomatous nodules after filler injection. J Plast Reconstr Aesthet Surg. 2020. 🔗 https://pubmed.ncbi.nlm.nih.gov/32928687/

Kim JH et al. Ultrasonographic Features of Complications Associated with Injectable Fillers in the Cervicofacial Region. J Korean Soc Radiol. 2017;77(4). 🔗 https://jksronline.org/DOIx.php?id=10.3348/jksr.2017.77.4.222

Lee JM & Kim YJ. Foreign body granulomas after the use of dermal fillers. Arch Plast Surg. 2015;42:232–239. 🔗 https://pubmed.ncbi.nlm.nih.gov/25798398/

Cerón Bohórquez JM & Desyatnikova S. Ultrasound-guided Treatment of Polycaprolactone Granuloma. Plast Reconstr Surg Glob Open. 2024;12:e5610.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860983/

출처: 유혜미 원장 네이버 블로그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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