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울트라콜 눈밑 결절과 성분별 연구 구분
울트라콜 눈밑 결절과 성분별 연구 구분에 관한 원문의 문헌·사례와 해석상의 주의점을 소개합니다.
원문 작성 당시의 문헌·증례·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연구의 대상과 한계를 구분해 읽어야 하며, 개인별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아마 이런 상황이실 것 같습니다.
울트라콜 맞은 후 피부 어딘가가 볼록하게 만져지는데,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 걱정되는 분.
병원에 가면 "기다리세요"라는 말만 돌아오고, 내 얼굴에 뭔가 남아있다는 게 영 찜찜하신 분.
그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미 여러 곳을 검색해보셨을 텐데,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더 답답하셨을 거예요.
이 글 하나로 울트라콜 결절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강남 신사역 BIO 성형외과 대표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 Frontiers in Ophthalmology 논문 게재 (2026) — 저속노화다이어트의 정석 저자 — SBS, JTBC, tvN, 채널A 방송 출연

진료실에서 보면, 울트라콜 시술 후 결절이 생겼다며 오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맞은 병원에서는 그냥 기다리라고만 했어요."
"마사지 하라고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그대로예요."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좀 더 일찍 정확한 정보를 아셨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울트라콜 결절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를 논문 근거와 함께 정리해드리려 합니다.
이 글만 읽어보셔도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선택을 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째. 울트라콜 결절은 왜 생기는 걸까요?
씨앗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넓은 땅에 고르게 뿌리면 잘 자라지만, 한 곳에 쏟아버리면 그 자리만 덩어리져 올라옵니다.
울트라콜 결절도 비슷한 원리로 생깁니다.
초음파 유도 하 PCL 필러 육아종 치료 사례 (Cerón & Desyatnikova, PRS Global Open, 2024)

울트라콜은 PDO(폴리다이옥사논) 성분의 콜라겐 생성 촉진 주사입니다.
PDO는 수십 년간 외과용 봉합사로 사용되어 온 생분해성 소재인데요.
피부 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결절이 생길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초기 결절입니다. 시술 직후 생기는 것으로, PDO 입자가 한 곳에 뭉쳐 발생합니다.
농도, 희석 방법, 주입 기술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지연성 결절입니다. 시술 몇 달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PDO 입자를 이물질로 인식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1년 된 눈밑 지연성 결절.

2025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된 117명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는, 콜라겐 자극 필러 관련 이물 육아종의 가장 흔한 임상 양상이 결절(nodule)이었으며 전체 증례의 82.91%를 차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초기 증상 발현까지 평균 20개월이 걸렸으며, 일부는 시술 15년 후에도 발견된 사례가 포함되었습니다.

📎 참고 논문: Wang et al., "Foreign Body Granulomas Reaction Related to Collagen Stimulatory Cosmetic Fillers: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5.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2550546/
결절이 생겼다는 것 자체보다, 그것이 어떤 종류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둘째. 기다리면 저절로 없어질까요?
"PDO는 분해되니까, 결절도 같이 없어지겠지."
이 생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초기 결절의 경우, 입자 분산의 문제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호전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마사지나 기계적 진동만으로도 개선된 사례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연성 결절, 특히 이물 육아종 반응이 동반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육아종은 면역세포(대식세포)가 이물질을 감싸면서 형성되는 만성 염증 반응입니다. PDO가 분해된 이후에도 이미 형성된 섬유화 조직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같은 문헌에서 원문은 관해 27.35%, 완전 소실 10.26%를 인용합니다. 여러 재료와 출판된 증례를 합친 수치이므로 울트라콜의 일반적인 예후나 치료 성공률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완고한 증례들은 결국 외과적 제거가 필요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수개월이 지나도 크기 변화가 없거나,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눈으로 보일 정도라면,
"기다림"이 최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 동일 논문 참조
▌셋째. 왜 초음파 유도 하 접근이 중요한가요?
결절을 손으로만 만져서 치료한다는 건 안개 속에서 목표물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하면 피부 속 결절이 어느 층에 있는지, 크기는 얼마인지, 주변 혈관이나 구조물과의 관계는 어떤지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Global Open에 게재된 증례 보고에서는, PCL(폴리카프로락톤) 필러 관련 육아종 환자에게 기존의 스테로이드 단독 주사(4회)가 효과 없었던 상황에서, 초음파 유도 하에 트리암시놀론, 히알루로니다아제, 5-FU를 복합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한 결과, 7개월 후 눈에 보이는 결절이 소실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초음파가 진단뿐 아니라 정확한 약물 전달과 치료 경과 모니터링에도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참고 논문: Cerón Bohórquez & Desyatnikova, "Ultrasound-guided Treatment of Polycaprolactone Granuloma," PRS Global Open, 2024.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0860983/
PCL 필러 결절의 초음파(B-mode) 사진 — PDO 울트라콜의 자료와 구분해야 합니다.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결절이며, 경계가 불규칙하고 밝은 점들이 함께 관찰됩니다. 이처럼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크기·깊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Cerón Bohórquez & Desyatnikova, PRS Global Open, 2024 / PMC10860983)

초음파 유도 하 접근의 핵심은
약물을 결절 안에 정확히 전달해 병변을 확인하며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약물을 얼마나, 몇 번 사용할지는
결절의 종류, 크기, 경과 기간,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평가를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울트라콜 결절은 어떤 종류인지, 얼마나 됐는지, 어떻게 접근할지
이 세 가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다리면 없어질 거야"라는 말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한 번쯤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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