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초음파와 세 번째 해부실습에서 배운 것
세 번째 초음파 해부실습의 교육 경험과 과거 연구 활동을 돌아봅니다.
과거 워크숍·논문 기록입니다. 논문·인용 수치·학회 역할과 사진 게시 권한은 확인이 필요하며, 초음파 사용이 모든 시술 위험을 없앤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필러를 맞은 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한쪽만 뭉치거나, 딱딱한 게 만져지거나, 붓기가 한 달이 넘도록 빠지지 않거나.
그런데 시술받은 곳에서는 이런 말만 들었을 수도 있다.
"원래 이런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정말 그럴까.

최근 세 번째 초음파 가이드 해부 실습을 마쳤다.
레디어스와 울쎄라 제오민 회사인 독일의 멀츠 회사에서 주최한
MEX ACADEMY Cadaver Workshop.
이번엔 처음으로 강사진(faculty)으로 참여했다.
작년 기능의학 통증 치료 아카데미로 했던 첫 번째 해부학 실습 때는 솔직히, 보여도 보이지 않았다.
눈앞에 해부 구조가 펼쳐져 있는데 머릿속 지식과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세 번을 반복하고, 병원에서 매일 초음파로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 이제는 바늘 끝이 지금 어느 층을 지나고 있는지, 혈관 옆을 얼마나 스치고 있는지가 입체적으로 보인다.
지도를 외우는 것과, 그 길을 직접 수십 번 걸어본 것의 차이다.
이번에 김희진 교수님께서 9시간 해부를 하면서 초음파가이드 강의를 해주셨다.
"요즘 환자들은 절개를 원하지 않는다. 최소침습 시술이 늘수록, 초음파를 보는 눈이 더 정확해야 한다."
피부를 열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수술한다. 하지만 절개 없이 바늘 하나로 들어가는 순간 — 의사는 초음파 화면과 손끝 감각만으로 판단해야 한다.
초음파 없이 시술하는 것은, 불 꺼진 방에서 가구 배치를 기억에만 의존해 걷는 것과 같다. 대부분은 괜찮다. 하지만 딱 한 번 발이 걸릴 때, 부작용이 생긴다.
현재 시술 부작용을 초음파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작년에만 논문 2편을 발표했다. 두 편 모두 초음파 가이드 하이드로다이섹션을 활용한 신경재생치료 관련 연구였으며, 임팩트 팩터가 높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초음파 가이드 신경치료 논문 IF 3.3 으로 높은 지수의 논문 학술지에 실림.


논문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공부를 더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치료 결과를 데이터로 증명하고, 전 세계 의사들의 검증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 과정이 쌓여야 "이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타 병원에서 시술 후 문제가 생겨 내원하시는 분들을 진료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필러가 어느 층에 들어갔는지 파악하지 못한 채 시술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초음파는 그 안을 보는 창이다. 필러가 혈관을 눌렀는지, 염증이 어디까지 번졌는지, 지금 녹여야 하는 상태인지 아닌지. 이 모든 판단이 초음파 화면 위에서 이루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괜찮다"고 말하는 것과, 직접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것. 그 차이가 치료 결과를 만든다.
Faculty로 참여한 해부학실습교육

친한 디렉터피부과 이지민 원장님

이번 실습으로 의학 지식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됐다. 예전에 읽던 책들이 구버전이 될 정도로.
공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부작용으로 힘드신 분들에게, 더 정확한 답을 드리고 싶어서다.
시술 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초음파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시길 권한다.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올바른 치료 방향도 결정할 수 있으니까.
본 글은 레디어스와 울쎄라 제오민 회사인 MEX ACADEMY, IARM Cadaver Workshop 학술 참여 경험 및 초음파 가이드 신경재생치료 연구 활동을 소개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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